둘레길에 첫 발을 디디게 된 계기
필자는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20여년 동안 했으니 이제 엑시트를 해야 하는 시점인데, 매출이 어마어마해서 계속 꾸려나가야 한다면 엑시트가 무슨 고민거리가 되겠는가? 인수를 당하거나, 아니면 정리를 하는가의 2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사실 이 엑시트 프로젝트(?)를 시작한지가 벌써 3년째이다. 지금이야 약간의 마음의 정리가 되었다고 했지만, 2년 전만 하더라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갱년기 증상인가 싶었는데, 결국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생체리듬의 문제, 그리고 대표주자인 당뇨 수치의 급증 일도 많았지만, 잠시나마 어디에서 풀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혹자는 헬스을 다녀봐라, 배드민턴을 해 보자 등 여러 제안을 주었지만, 실내에서 하는 것은 내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었다. ..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