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8. 23:04ㆍ경기 둘레길
이번 포스팅은 시흥 배곧신도시와 월곶을 경유하는 경기 둘레길 53번 코스이다.
이 길에 대한 데이터는 많이 있다. 순차적으로 포스팅을 한다는 생각으로 이 시점에 업로드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순차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올해 하반기까지 넘어가는 상황이어서
오늘 순서에 관계없이 되는데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을 내맘대로 둘레길로 바꾸었다.
경기 둘레길 시흥 53코스는 신도시의 여러 공원을 지나가는 코스로
공식제원은 편도 17.5km, 4시간 40분, 매우 쉬움으로 되어 있다.
여기는 시흥의 신도시인 배곧과 그곳에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배곧한울공원, 배곧생명공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월곶 및 소래포구, 갯골생태공원, 관곡지(연꽃테마파크)가 코스 내에 있어 들를 곳이 많은 편이다.
필자는 다른 경기 둘레길 코스처럼 구간을 2곳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맵처럼 배곧한울공원에서 월곶포구까지 편도 7km의 2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을 먼저(첫번째 지도에 형광색으로 칠한 부분), 나머지 구간은 두 번째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배곧이 신도시이므로 교통이 편하다고 생각하면 애매한 부분이 있다.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차간격이 길어도 사당, 오류동에서 들어오는 빨간(광역)버스도 있고
시작을 배곧한울공원으로 한다면 오이도역에서 30분 거리로 버스를 타면 되기는 한다.
다만, 필자는 서울 내 둘레길이 아닌 한, 자차로 이동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왔다가 대중교통으로 마무리를 하든, 자차로 왔다가 다시 출발지로 이동을 해서 마무리 하든,
개개인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라고 소개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 둘레길은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
(참고로 연천이 국철로 개통이 안 되었을 때에는 그곳까지 도달하는 방법이 30분에 한 번 다니는 차에 어떻게든 맞춰야 하기에 대중교통은 필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시작은 배곧한울공원이다.
배곧은 바다와 맞닿은 곳이라 바람이 많이 분다.
주차는 한울공원에 주차할 곳이 있다. 위 사진의 오른쪽 부분이다.
앞에 건물 옆에 해수풀장도 있고, 건물 1층에 매점도 있다.
한울공원에 대해서는 많은 포스팅이 있는데, 둘레길과 관련해서는 건물 한 층 더 올라가면 멀리서 볼 수 있다.
경기 둘레길은 53코스, 시흥 93코스 시흥 93코스는 서해랑길이다.
경기 53코스는 서해랑길 93코스와 일부 중복된다.
하늘이 좋으니 바다 건너 송도도 잘 보인다.
길 자체는 도보로와 자전거로가 분리되어 있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곳곳에 움직이는 벤치도 있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둘레길이라기보다는 공원이다.
바다를 끼고 걸어가는 코스이고 아파트가 길 건너 바로 옆에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주민들은 항상 공원을 걷는 일이 일상이겠다는 생각이다.
한울공원에 이어 주차장이 있다.
헬렌켈러의 미로라고 하는데,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미로를 만들어 놓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그렇게 할 수, 혹은 살 수 있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50대의 헬렌켈러가 쓴 에세이인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느껴보라는 것이 주제인데,
눈을 남고 미로를 통과해 보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걷는 것도 감사하다는 것을 느껴보라..
라이트형제 조형물이 왼쪽에 있다. 하얀색 조형물은 구름을 형상화한 것일까?
한울공원 갯벌체험장이다.
여름 시즌에는 아이들과 함께 갯벌에서 시간을 보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도시의 특권이 아닐까.. 집 앞에 갯벌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저 육교로 왕복6차선 도로를 건너면, 또 하나의 공원인 배곧생명공원이 있다.
코스 외 곳인데 여름보다 가을에 가면 좋은 것이 갈대숲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원을 지나면 상가가 즐비하게 있다.
쉬는 곳, 먹는 곳은 큰 문제가 없는 코스이다.
갯벌체험장 옆에 모레사장과 식수대가 있다.
여기도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도 놀이기구와 모레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많다.
이순신 장군 관련 조형물이다.
여기서부터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상대적으로 적다.
앞에 있는 다리는 제3경인고속도로로 인천 송도로 바로 갈 수 있는 군자대교이다.
베토벤 초소라고 쓰여 있다.
사진을 찍어 보러난 장소이다. 산에 있는 포토존
10시 방향에 있는 다리는 소래포구로 넘어가는 해넘이다리이다.
저기로 넘어가면 서해랑길 93코스를 타고 가는 것이고, 직진하면 경기 53코스이다.
여기에서 20분을 더 가면 월곶대로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돌아왔다.
실제 촬영한 영상은 지금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지만, 교량과 도로공사 중이어서 따로 포스팅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교량개통은 아직 안 되었던 거 같은데, 도로는 말끔하게 완료했다.
해지는 모습이 마음이 드는 곳이다.
몇 가지 사진이 더 있는데,
<총평>
1.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공원길이라는 표현이 맞다.
2. 산책로로서 가장 최적화 되어 있다. 주변에 살고 있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포장된 도로를 선호하지 않은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3. 화장실, 쉼터, 먹을 곳, 심지어 주차까지 모두 편의성이 높다.
다만,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월곶역에서 출발하여 한울공원까지 다녀오는 코스도 생각해 볼 만하다.
4. 신발은 편안한 워킹화 추천한다.
5.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데, 여름에 오면 볼거리가 많다. 겨울은 조깅하는 사람이 더 많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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