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고양 4코스 4 : 일산대교에서 부터 일산 송포동 도보여행

2024. 1. 14. 11:35경기 둘레길

 

경기 둘레길 김포 고양 4코스 3번째 구간은 7월에 진행되었는데..

이번 고양 4코스 4번째 구간은 11월 말에 진행되어 3번째 구간과 몇 달간의 시간 차이가 있다. 

 

경기 둘레길 4코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김포, 고양 4코스로 명칭을 쓰고 있으나,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는 경기 둘레길 고양 4코스(구간)로 검색이 되고 있다. 

(카카오맵은 경기둘레길 5코스라고 검색하면 검색이 안 된다..)

 

지난번에 이산포교(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229-1)에서 마무리를 했는데, 

여기에서 경기 둘레길 코스로 가면, 편도 8km, 2시간 9분가량이 소요된다.

왕복이면 16km, 쉬는 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 가까이 된다.  

 

거의 포장이 된 도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되는 거리가 아닐 수 없다.

경기 둘레길 4코스 편도로 전체 거리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도로 충분히 감당되는 거리이기는 한데,

대신 출발지와 도착지에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이것도 출발지의 경우에는 3호선 대화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하고, 

4코스 도착지에서는 20분을 도보로 더 가서 두신마을 버스정류장(36656, 20041)에서 대화역으로 이동하면 될 거 같은데, 

이 날은 동행이 차를 가져가자는 의견으로 진행했다.

 

그런데 차를 가져가지는 것이 4코스를 못 끝내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애초에 코스대로 가는 편도로 가거나...

그래서 아래와 같이 편도 5.4km, 1시간 반의 코스로 수정했으면 되었는데..

 

잘못 판단한 것이 

왕복 16km를 갈 수 있었던 7월에 비해, 12월의 추위를 감안하지 못했고,  

둘레길이 처음인 동행(등산으로 생각한 듯한데, 운동화를 신고 왔다..)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여서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735-4 가회1교(지도에는 가좌1교로 되어 있다) 근처에 유턴을 했다. 

 

 

그럼에도 이 코스는 다음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대중교통 접근성은 일산이라는 지리적 위치에 비해 좋지 않다.

    그래도 출발지, 도착지 각각 대화역을 거쳐야 하는데, 편도로 1시간 반 정도면 갈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둘레길 1코스 출발지인 대명항도 2시간 반인데...

 

2. 다른 코스에 비해 관광이라는 요소가 적다. 볼 것이 많지 않다는 얘기이다. 

    경기 둘레길 4코스에서 일산대교 이후에는 큰 감흥은 대화천 둘레길 외에는 없다. 다음 5코스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화누리길은 이 코스를 적당히 넘어간 것이 아닐까 한다. 

 

 

코스를 시작해 보겠다. 

출발지 근처 BMW 매장 근처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앞에 보이는 공간 말고, 건물 왼쪽 편에 공터가 있다. 

 

BMW 옆에 벤츠 매장 앞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여기로 내려가서 좌회전으로 진행하면 된다. 

 

자전거길과 함께 대화천을 따라가는 길이다. 

 

간혹 둘레길 조성을 하면서 도보길과 자전거길을 분리해 놓은 곳이 있다. 

경기 둘레길은 빨간 화살표 스티커를 따라가면 된다. 

 

공원처럼 조성을 해 놓아, 땡볕만 아니면 충분히 쉴 공간이다. 

 

그늘막이 있는 곳도 있다. 

가끔 자전거가 무리를 지어 지나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자전거로의 파란색 표시는 없었긴 하고, 도보 전용 장소라고 표지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니,

사람이 많지 않다면 조심히 지나가면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도심과 맞닿아 있는 둘레길에서 혼동되는 것이 이러한 부분일 것이다.

도보전용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공원 밖에 없으니 

 

벤츠매장에서 대화천으로 내려오고 20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라는 빨간 화살표가 나온다. 

 

올라가면 표식이 없어져 어디로 갈지 혼동되지만, 횡단보도를 건너 11시 방향으로 가면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이때는 공사 중이었다. 

 

건너편에 킨텍스가 보이는 고양대로를 따라가는 길이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나오는데,

개방시설로 알고 있었으나, 신청과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화장실은 개방되었으면 좋겠다.  하길 조금만 더 가면 고양종합경기장이라... 

 

출발지에서 35분이 지나면 고양종합경기장이 앞에 보인데, 표지판은 횡단보도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라고 되어 있는데, 어차피 경기장을 오른쪽으로 두고 한 번 더 횡단보도를 지나가므로,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회전을 해도 된다.

 

2번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앞에 대화농체험공원이 12시 방향의 작은 다리를 건너면 나온다.

코스는 작은 다리 전에 오른쪽 사잇길로 가라고 되어 있다. 

 

작은 다리 앞에서 우회전을 하면, 여기가 대화천 둘레길이라고 지정된 오솔길이 나온다. 

아까 대화천이 여기에도 연결되어 있는 모양이다. 

 

녹조가 우거진다면 걷기 좋은 길이다. 

일산에 들어와 걸었던 길 중 마음에 드는 유일한 길이다. 둘레길은 역시 조성을 해야 한다...

10분 정도 걷는 길이다. 

 

오솔길 끝에 도로가 나오는데,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도로를 아래로 건너갈 수 있다.  

 

계단이 교량과 근접해 있는 거 같다. 

위에서 뭔가 내려오는 영화 장면이 생각났다. 

 

교량을 지나 올라오면 11시 방향으로 계속 가면 대화천 둘레길을 이어가게 되는데, 

1시 방향이 일산서부경찰서인 것을 보면, 지나친 거 같다. 트랭글이 뭐라고 하진 않았는데...

일단 일산서부경찰서를 건너가면 코스로 들어온다. 

중간에 경기 둘레길 표지판이 친절했으면 좋겠다. 

 

2시 방향이 일산서부경찰서인데, 왼쪽, 그리고 건너편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왔다. 

그런데, 이정표가 어디로 가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위 영상의 뒤로 가기로 했다. 

길 찾는 감각이 떨어졌나...

 

오른쪽 길로 간다. 그 길에 하얀 건물까지 가면 우회전을 하라고 리본이 반겨준다. 

 

계속 가기는 하는데, 이 길이 맞나.. 싶다.

 

전봇대에 다행히 표식이 있다.

저 앞에 작은 터널이 있는데, 코스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왼쪽 도로로 가라고 되어 있다. 

 

코스는 11시 방향이다.  

 

가화1교에 도착했다. 여기까지가 1시간 10분이 걸렸다. 

12시 방향의 표지판은 가화1교를 지나가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위에 언급한 이유로 출발지로 유턴을 했다. 

아쉽지만, 나머지 3km의 길은 한 번 더 포스팅을 해야 한다. 

 

아래는 이번 코스 기록이다. 

 

 

<총평>

 

1. 주위에 체육시설이 다양하여, 길 자체는 공원적인 요소가 많다. 

    쉴 수 있는 곳도 많고, 화장실도 주변에 많다. 

 

2. 대중교통은 대화역을 거치면 되고,

    주차를 하려면 출발지에 BMW 매장 근처를 추천한다. 

 

3. 무언가를 먹으려면 대화역 근처에 다양한 곳이 많다. 코스 중간에 편의점도 근처에 있다. 

    필자는 출발지 근처에 망향비빔국수에서 해결했다. (그러나 연천쪽이 나았던 거 같다..)

 

4. 경기 둘레길은 대화천 둘레길 방향을 좀 더 겹치게 운용하면 좋겠다. 

 

5. 추울 때에는 방한대책을 잘 세우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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