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3. 00:10ㆍ경기 둘레길
김포에서 고양으로 넘어가는 경기 둘레길 4코스의 3번째 구간이다.
출발지는 나름 나쁘지 않았던 김포한강야산조류생태공원(길다...)에서 주차를 하거나, 운양역에서 공원까지 오면 된다.
그러면 다음 코스는 이렇게 된다.
편도 5km에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아래와 같이 4코스를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편도 13km는 둘레길의 정신과 거리가 있다..
아래 코스는 편도 8km 이다.
자. 이제 출발해 보겠다.
출발은 2번째 구간에서 동일한 장소에서 했다.
2번째 구간은 좌회전, 이번 구간은 우회전이다.
여기에서 출발하는 이유는 주차가 편해서...이다.
2구간 때보다는 날씨는 좋다.
그런데 포장도로로 계속 가야 한다.
아직 경기 둘레길 표지판은 못 봤다.
자전거길과 주차장이 섞여 있다.
경기 둘레길을 맞게 가는 건가..
출발 15분이 채 안 되어 화장실이 나온다.
자전거길에 맞는 구조물이다.
위에는 김포한장신도시 IC로 가는 고가도로인데, 저 앞에 표지판에는 운양교라고 되어 있다.
문제는 여기인데, 자전거길로 계속가는지 다른 길이 있는지 판단이 안 섰다.
트랭글도 약간 애매하게 가리키고 있었는데..
자전거길인 파란색 선으로 가려고 하니, 갑자기 차량이 나왔다.
김포 1, 2, 3코스에서는 그려려니 했는데, 정돈된 4코스를 보고 오다 보니 약간 잘못된 길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파란선으로 직진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도림천으로 가면 나오는 그런 풍경 같다.
예전에는 저 앞에 껌 씹는 선배들이 있었는데...
10시 방향의 구조물은 홍수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제방 뒤에는 아라뱃길로 가는 자전거로가 있다.
1시 방향에 경기 둘레길 표지판이?
출발한지 20분 만에 찾았다. 왼쪽으로 가란다.
2시 방향에는 드디어 리본이 보이고,
9시 방향에는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지판이 있다. 자전거길에 해방인가?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고?
자세히 보면 12시 방향에 경기 둘레길 손바닥 표지판이 있다.
리본과 표지판까지 보긴 했는데, 왼쪽으로 가라고? 배수로 쪽으로?
진짜였다.
계단을 올라가면... (옆에 수풀을 보면 관리를 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통로를 지나...
건물 외곽으로 빠져나간다.
그런데 도로가 나오는데...
약간 애매모호한 길이다. 자전거길은 아닌데...
표지판에 얼굴 베일 거 같다... 자동차를 위한 것이라 뭐라 할 순 없는데.
여기를 둘레길로 지정하면.. 다치는 것은 김포시에 배상청구를 해야 하나..
경기 둘레길 스티커...
스티커 붙어 있는 곳이 김포 도시관리공사로 알고 있는데,
위에 처럼 외곽으로 길을 돌리지 말고, 건물 정문을 통과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길 같지도 않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이 일어난 길을 가는 것은 안전하지도 않다.
토요일 같은 날은 사람도 없지 않은가?
주차된 차량으로 아슬아슬하게 진행했다.
자전거길에서 자전거는 양반이었다.
이런 길을 6분 정도 가니 우회전을 하라는 팻말이 나왔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둘러가지 않으려면..
그런데, 둘레길을 걷는 사람과 차도로와의 간격이 좁다.
둘레길이니 둘러가도 좋다는 입장에서는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김포시 담당자분들은 이 코스를 이렇게 하지 말고, 걸포공원을 들르는 방향으로 코스를 재조정하였으면 한다.
걸포중앙공원 외곽으로 도는 구간이지만, 공원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재조정하자는 것이다.
기존과 차이는 편도 1.3km, 30분 차이 밖에 안 된다.
여하튼 가야 할 길이 있으니...
김포레코파크를 지나면 왼쪽으로 길을 건너도록 표지판이 가리키고 있다. 그런데 중앙선은 있는데 횡단보도는 어디에??
차조심..
표지판은 12시 방향으로 가라고 되어 있다.
1시 방향으로 자전거가 들어가는 것을 보니, 그쪽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12시 방향에 떡하니 경기 둘레길 표지판이 있다. 왼쪽으로 올라가라고..
하늘만 맑다..
드디어 일산대교에 들어간다.
출발지에서 35분 소요되었다.
다른 구간보다 좀 더 자세하게 적은 이유는 트랭글이 아니면 여기가 길 찾기가 복잡하다.
여기를 지나가는 다른 유튜브 하시는 분들도 긴가민가 한 곳이 많았다고 해서, 영상을 자세히 보여 주었다.
일산톨게이트 쪽으로 가지 않는다. 저리로 가면 자동차가 올 거 같아서...
날씨가 매우 좋다~~~ 특히 구름이 예술이었다.
그런데, 왜 한강은 누렇지?
이 포스팅 이전에 서울둘레길 15코스(2.0 기준)에서 가양대교를 넘어갈 때를 생각해 볼 때,
분명히 법적으로는 폭이 동일한 거 같은데, 좁아 보인다.
왼쪽 펜스가 뚫리고, 오른쪽 펜스가 낮은 가양대교의 특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래는 사진은 가양대교 건널 수 있는 곳의 비교로서 가지고 왔다.
사진을 누르면 서울둘레길 15코스 가양대교 넘어간 포스팅으로 넘어간다.
이 구간도 어쩔 수 없이 자전거와 동행해야 한다.
그런데, 일산대교나 가양대교가 길어서 타고 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조금 아슬아슬하다.
평화누리길 자전거코스는 여기를 넘어가지는 않는다. 행주대교로 바로 간다. 위에 그 굴을 통해서...
구름이 점점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거 같더니, 비가 갑자기 온다.
같은 경기도인데, 시가 달라지는 경계라서 그런가...
이 구름만 잔뜩 회색이다.
끝까지 오니, 오른쪽 횡단보도로 넘어가라고 한다.
가양대교와는 다르게 신호등이 없으니, 조심해서 넘어가야 한다. 거리가 짧으니... 뭐..
제법 많이 내린다. 아직 갈 길은 먼 거 같은데..
끝까지 오니, 애매하지만 횡단보도를 넘어가라고 한다.
아래 녹색 스티커는 DMZ 평화의 길이라고 붙어 있는데, 여기는 평화누리길 자전거길도 아니고,
DMZ 평화의 길은 테마코스 예약으로 진행되고 있다. 혼동되기 쉬울 거 같다. 아니면 고양시 관리에 문제가 있던가.
또 횡단보도이다. 신호등도 없는데...
경기둘레길 붉은 화살표 스티커는 잘 붙어 있는데,
횡단보도를 위로 더 올려야 하지 않을지... 저 위에 횡단보도를 이어 놓으면 어쩌자는 건지.
자연과 벗 하라고 길을 여기에 지정했다.
수풀을 헤치고 가야 하니..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이번에는 신호등이 있다.
2차선이니 당연한 거 아닌가..
빨간 스티커는 잘 붙어 있다. 길이 이 모양이라서 그렇지.
저기 앞에서 유턴을 했다. 정해진 코스대로 진행은 했지만,
길 자체가 관리되지 않으니 불편했다. 재미가 없는 게 아니다. 불편했다.
여기까지 1시간 20분이 걸렸다. 쉴 공간도 없어 바로 유턴을 했다.
일산대교를 넘어가는 것이 35분 정도 걸린 데다가,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어서 샤워를 잘했다.
일산대교를 김포로 넘어가는 길은 다시 화창해졌다. 고양시가 필자를 싫어하는 모양이다.
여기는 비가 안 왔다. 같은 다리인데...
일산대교에서 체력을 많이 썼는지, 위험하더라도 아까 온 곳으로 왔다.
제방에 있는 곳인데, 오른쪽으로 가면 아까 온 곳인데, 11시 방향으로 직진을 했다.
목적지만 가면 되는 것이니..
집에서 키우는 화분이 양 길 옆으로 나란히 있다.
이런 것이 보기 좋은데..
회전교차로가 나온다.
저 위에 걸포중앙공원으로 갔으면 한다는 지도에 경유지 1번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다.
이제 직전하면 된다. 직진이라기보다 전방을 향해서 가면 출발지로 가는 길이다.
운양 라피아노가 보인다. 나무 숲을 지나가니 피로가 조금 덜 하는 거 같다.
출발지에서는 길 건너서 도착지로 갔었다. 지금은 반대편으로 출발지로 가고 있다.
이번 구간은 왕복코스로 길 건너서 마무리되었다.
자세하게 설명한 이유는
일산대교에 가는 길이 복잡했고, 위험했으며, 길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했다.
다음은 코스기록이다.
<총평>
1. 비추천한다.
다만, 대체노선(걸포공원)으로 간다면 모르겠으나, 일산대교는 도보로 지나는 것이 의미는 없어 보인다.
2. 일산대교를 굳이 넘겠다면, 걸포역에서 출발하는 것도 고려해 보기 바란다. 훨씬 안전해 보인다.
3. 화장실, 쉼터는 출발지와 출발 10분 후의 자전거 쉼터에 있다. 끝.
이 코스는 사진을 많이 공개한 이유가 이것을 둘레길이라고 지정한 경기도에 두 번 올 수 있는 길인지 반문하고자 함이다.
이해는 한다. 한정된 코스거리를 연결해야 하고, 주거지를 지나가면 민원이 발생한다는 것을..
그러나, 경기둘레길 모두 개통했다고 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걷도록 길을 지정하는 것도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기 둘레길 김포, 고양 4코스의 3번째 구간은 추천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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