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7. 10:01ㆍ잡담
일반적으로 포스팅은 한 코스에 한 포스팅이다.
연천 11코스에 한 포스팅...
어떻게 보면, 경기둘레길만 보았을 때
필자가 진행하는 스케줄이라면 60코스로 한 주씩만 간다고 해도.. 1년이 넘어간다.
혼자 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나의 아바타가 있어야 하니..
이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려고 사업계획서도 만들었다.
그리고 컨텐츠진흥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사업이라고 생각하니까,
돈과 결부되어 있다는 그 무언가...
압박이 머리 속을 헤치고 다녔다.
그래서 급하게 진행한 면도 있었지만, 급하게 진행할 수 없었다.
현장에 도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내 마음 같진 않아서
그때 이후 시간을 보내고 나니
내가 뷰티 싸롱을 차리는 것도 아니고, 화려하게 보일 것도 아니고,
단지....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에서 나오지 않는 곳을 가 본다."로 좁혀 지게 되었다.
그래서, 둘레길 프로젝트라고 한 이 시점에서는
우리 서버에는 DRG이라는 폴더가 있고, 경기, 서울 분야에서는 대부분 촬영을 했다..
(2022년부터 팀원들이 열심히 촬영을 했으니까..)
결과가 화려하진 않아, 글로써 표현되더라도(유튜브로 할 생각도 없진 않았으나)
최소한 우리가 할 일은 하고 있다는 위안을 받고 싶었다.
(미친 프로젝트를 함께 해 주신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본부장님과 컨텐츠팀장님.. 이 분들은 끌려왔다..)
그래서 각 길마다 좋은 부분
(집 떠나면 고생이거나 즐거움이다..)을 제하고
불편함을 지적하는 것이 이 포스팅의 목적이다.
화장실이 없는 김포 1코스(조금 미안하기는 한데... 자주 언급하는 김포 1코스는 애매했다... 사실 겨울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가더라도 야외 화장실은 쓸 수는 없으니.. 마찬가지 아닌가 싶기는 한데..)
필자는 연천에 많은 관광객이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신탄리역 앞 시골식당의 청국장(반찬은 조금 개선을 해 주시기를...하지만 청국장이 7,000원이라면 훌륭하지 않은가)을 맛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연천에서 느낄 수 있는 고대산(고려대학교의 소속이 아니다)과 어울림, 그리고 뱀들... 차탄천에서 느낄 수 있는 백로와의 걷기
이러한 이유로 DRG 프로젝트를 여기에 푸는 것이다.
쌓아두면 x이 된다는 누구의 의견에 따라..
"연천 24km를 6개 포스팅으로 하니, 돈 많이 벌겠어요."라는 메일에 대한 답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길을 만들어 놓은 공무원 분들이 이런 것 처리하기에도 바쁘실 거 같아, 대신 가는 것도 그 이유가 된다.
오늘까지만 상처를 받고, 내일은 내일 나름대로 Go 하겠다.
연말에 화이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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