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 북한산생태공원에서 진관생태다리 앞까지

2024. 1. 7. 09:01북한산 둘레길

이번 포스팅은 북한산 둘레길 8코스로 "구름정원길"이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다.

북한산생태공원에서 시작을 추천하는데, 코스가 긴 편인 구간 중에 하나이다.  

 

 

이 코스를 요약한다면, 

1. ▲ 아파트 중간층 높이에서 지나갈 수 있는 능선을 타는 코스로 숲을 통과한다는 감성(5월 이후 가을까지)과 풍경

2. ▲ 길이가 5.2km 이지만, 5코스에 비해 경사가 급하지는 않음. 

3. ▲ 쉬는 곳이 많고, 화장실도 곳곳에 있음.

4. ▲ 출발지에서 30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5. ▽ 시간을 편도 2시간 반에서 3시간으로 충분히 잡아야 함.

         그래서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필자처럼 8코스 끝나고 구파발역 쪽으로 이동하거나, 

         서울둘레길 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함(아래 녹색 코스)

 

6. 시간이 애매하여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리공원 근처나 불광역, 구파발역 근처로 찾으면 된다.  

    다른 둘레길 보다 조금만 이동하면 선택지가 많다.

    참고로 산속의 김밥은 쉬지 않으면 어느 김밥보다 맛이 있다. 그리고 만나만두는 연신내역 근처에 있다..

7.   여러 길이 혼재되어 있어 코스가 헷갈린다. 

 

 

이제 8코스를 따라가 보겠다.  

 

중간에 약간 흐릿한 분홍선이 서울둘레길 일부이다. 

구파발 역쪽으로 동선이 있다. 자연을 좀 더 걷겠다면 북한산 길을, 편하게 이동하겠다면 서울 길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여행이라는 측면에서 서울 길을 선택하고자 하나, 이 코스는 뭐랄까.. 계속 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여기에 나오는 사진의 영상은 지난 7월이다. 

구름정원길이라는 유례는 어디에서 나왔나 싶은데, 

홈페이지는 조금 어려운 거 같고, 정원은 잘 조경된 곳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맞는 부분이 있다. (저 밑에서 볼 수 있다)

 

시작부터 나무데크 계단이다. 저 고무판은 충격흡수용인가 싶다. 

 

옆에 개울이 있기는 한데, 더위를 씻어주기에는 역부족이고, 5월에도 다녀왔는데 그때는 물이 없었다. 

 

 

이정표 중 진관사 입구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팻말이 휘어 보이지만 카메라 때문이니 오해는 없도록)

 

 

생각보다 많이 올라간다. 저 위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면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법.

구름정원길이라서 그런가.. 8코스는 조경을 많이 했다는 티가 나는 코스이다. 

 

 

가파르게 내려간다. 너무 내려가면 안 되는데...

 

나의 앞 길을 방해하다니..

 

작은 다리가 많다. 그래서 구름(정원)길 인가 보다. 

 

그렇지.. 내려왔으니 또 올라가겠지.

 

왼쪽으로 불광동을 보면서 지나갈 수 있다. 아파트 보다 위에 있다.  

 

출발지에서 10분 정도 올라오면 도착할 수 있다. 

여기 쉴 곳이 있다. 

 

좀 더 화창한 날에 다시 한 번 촬영했다. 

왼쪽의 산이 앵봉산 같은데..

 

 

내려가는 길에는 이러한 전경도 있다. 

길 자체에 돈이 많이 들었다는 티가 팍팍 나는..

 

 

데크를 내려가면 출입인원 체크기가 나온다. 

여기가 복잡하다. 이 코스가 특이한 게 (서울 둘레길도 1코스도 비슷하다)

자칫 잘못하면 뒤로 돌아가나 싶었다. 그러나 1시 방향에 내려가는 길에 리본이 있다. 그쪽으로 가면 되겠지. 

 

 

내려가다 보면 문이 나온다. 멧돼지 방지용인가..

여기까지 내려오면 제대로 가고 있는지 긴가민가하다. 

팻말은 안 보이고, 황색리본 하나만 있으니까..  돌아갔다 다시 내려왔다. 

 

 

어차피 서울이니 계속 내려갔다. 쉴 곳은 나온다. 

 

 

워킹화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돌길이다.

 

 

돌길에 이어 바위길이 나타난다.

비가 오거나 낙엽이 많이 있으면 굴러 내려가기 딱이다. 

 

 

이 코스는 까닥하면 다른 길로 갈 수 있다. 

여기도 9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12시 방향으로 직진이다.

그래도 서울이기에... 

 

주거지 근처이기 때문에 조용히 다니라는 팻말이 있다. 

그런데 또 올라간다. 하긴 출발지로부터 25분 밖에 안 되었다. 

 

구름정원길답게 데크길이 이어져 있다. 

 

인생처럼 올라가기도 혹은 내려가기도 한다. 

그런데 데크계단이 흙길에 비해 힘이 더 드는 거 같기도 하고.. 

 

또 나무다리가 나온다. 물이 지나가는 길이라. 

 

이 코스의 특징으로

데크길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과 아파트를 옆으로 두고 지나가는데 중간층 이상으로 지나간다는 점이다. 

 

출발지에서 35분가량 지나면 간이화장실이 있다. 

여기에서도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과 직진하는 길이 있다. 직진하는 길이기는 하나,

왼쪽으로 내려가더라도 에둘러 갈 뿐, 목적지에는 도착한다. 서울이니...

 

 

내려오면 쉴 곳이 있다. 이 코스의 특징으로 쉴 곳은 정말 많다. 경기 연천길에 비하면 아주...

 

내려올 만큼 내려온 것 같다. 

그런데 절반도 안 왔다...

 

내려오면 정원사 입구가 나오고 50m 더 내려오면 위 사진의 수리공원이 나온다.

이 코스는 팻말 이외에는 리본도 많이 안 보이고, 헷갈릴 수 있다.

이 날은 트랭글은 작동하진 않았는데, 팻말을 따라 진관사 입구로 가면 된다.

 

(다른 둘레길에 비해 불친절하다. 사실 리본을 나무에 묶거나 하는 것이 리본 자체가 나일론이라 썩지 않기 때문에 자연을 해친다는 주장도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리본이 없으면 표지판(팻말)으로만 진행해야 하는데, 가끔 혼동이 된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경기둘레길의 경우에는 팻말을 세우는 것보다는 리본을 묶는 선택을 한 곳이 많다) 

 

수리공원을 대각선으로 나오면, 진관사 입구의 표지판이 있다. 

여기는 먹을 곳이 좀 있다. 막걸리를 동반해야 하는...

여기까지가 출발지에서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내려오면 주거지인 만큼, 주정차에 대한 주의 플래카드가 보인다. 

12시에 보면 북한산둘레길은 오른쪽으로 가라는 화살표와 리본이 보인다.

  

왼쪽 전봇대를 보면 화살표는 왼쪽 오는 방향으로 되어 있으나, 12시 방향을 보면 주황색 리본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그래서 12시 방향으로 가면 들어가는 입구이다. 

그런데, 오른쪽에 작은 길이 하나 있다. 올라가면 아래로 9번째 사진의 장소와 만난다. 

처음 왔을 때에는 이 동네에 주차하는 것은 편했는데..

 

둘레길 진입로가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다.

 

역시 계속 올라가는 구간이다. 

 

아기자기한 입구에서 3분 정도 올라오면 쉬는 곳이 있다. 

 

숲 속을 통과하는 조용한 길이다. 

조용한 이유가 위에서 얘기한 우회로가 있어서 인 거 같다. 

 

계속 앞으로 가라는 표식이 있다. 긴가민가하고 오기는 했다. 

 

몇 분 더 전진하면 나오는 쉴 곳인데,  표지판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직진하기 딱 맞다. 

4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4시 방향으로 가는 길인데, 잠시 망설였다.. 표식이 없어서..

 

둘레길 중에 쉬는 곳은 가장 많은 거 같다. 

 

포장도로가 잠시 나오는데, 왼쪽으로는 은평뉴타운 4단지로 가는 길이다. 

은평뉴타운 4단지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는 구파발 역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서울 둘레길은 왼쪽으로 가라고 되어 있다. 

힘에 부치면, 왼쪽으로 가면 된다.

 

예전에는 이 근처에 차를 댈 곳이 많았는데..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가면 위로 9번째 사진의 장소가 나온다. 

 

 

쉬는 곳은 여느 둘레길에 비해 가장 많다.

 

"야생들개 주의" 플래카드가 있는데, 문은 열려 있다.

여기로 들어가면 야생들개와 케이지 대결을 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

코스는 직진이다.

 

여기까지 1시간 남짓 소요되었다.

팻말이 많지만 진관사 입구 방향으로 가야 한다. 직진하면 불광사계곡으로 등산을 해야 한다. 

 

내려가는 데크길이다. 이 8코스는 돈이 많이 들었다는 티가 팍팍 나는 데크전용 둘레길이다. 

 

이 코스에서 가는 길이 애매할 경우, 길 양 옆에 나무로 된 가이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아니면 주황색 줄

여기는 저 밑에 까지 있다. 

 

3시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면 된다. 

 

계속 전진..

 

1.8km를 더 가라고?

 

8코스의 명물, 데크

 

 

8코스의 또 하나의 장점.. 아파트 풍경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잠시 쉬었던 기억이 있다. 

출발지에서 1시간 반 소요가 된 자리로 중간에 쉴 곳은 많았는데, 여기가 뻥 뚫려서 인지 바람이 제일 강하게 불었었다.

하나고가 앞에 보인다. 

 

북한산 능선과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쉴 곳이 있다.

 

5월 말 이후로 오면, 여기 둘레길 이름처럼 "구름정원길"이라는 단어의 정원 느낌이 난다.  

 

조경의 끝판왕?

  

왼쪽으로 가야 진관사로 가는 길이다. 2시 방향은 기자봉, 진관봉,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즉, 등산코스라는 얘기다.

 

오른쪽에 철책을 따라 내려가면

 

생각보다 한참 내려간다. 

 

도착지에서 출발지로 즉, 반대편으로 다시 돌아가면 힘이 많이 들겠다 생각한다. 시작부터 올라가야 하니.

이 정방향이 좋은 거 같다..

 

웬 다리가 보인다.

 

 

드디어 다음 관문 도착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싶었다. 

사실, 이 날은 엄두가 안 나서 구파발 역으로 걸어가서 마무리했다. 

구파발역까지 2.1km의 30분이 소요되었다. 그래서 총 걸은 거리는 7.4km 

시원할 때 재도전을 해 보려고 한다. 

 

 

<총평>

→ 생각보다 주차할 곳이 없다. 대신 대중교통이 있다. 

화장실은 구간 거리가 있는 만큼 2군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출발지와 도착지 근처에 있다.  

입구 찾는 길에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생각보다 헤매는 구간이 있다. 

     특히 산길  도로  산길 이동시, 길이 끊어지기 때문에 이정표와 방향 찾기가 어려웠다. 

길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다.

길이 평탄하지 않고, 오르막, 내리막길이 많아 왕복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도전?

데크 길들은 전체적으로 걷기도 좋고, 전경이 좋았다.

차를 가져오는 상황이라면, 한옥마을 근처에 주차를 하면 된다. 그러면 왕복해야겠지?

 

나머지는 위에 요약 부분과 중복이다. 

 

다음 북한산 둘레길 9코스는 구간길이가 짧다. 

한옥마을에 들르라는 의도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코스길이가 짧다...

 

이 코스는 주중에 들를 일이 있어, 가장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경기둘레길로 잠시 다녀오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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