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2.0] 3코스 : 상계 나들이 철쭉동산 ~ 화랑대역 까지 산책길 도보여행

2024. 4. 9. 00:00서울 둘레길

 

 

당고개역 1번 출구로 나와 출발지인 상계 나들이 철쭉동산으로 이동한다. 

당고개역이 서울 둘레길의 성지인가 보다. 

1-3코스까지 3번째 방문이다. 

 

코스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거리 : 6.9km

시간 : 2시간 30분

난도 : 중

 

상계동에서 중계동을 지나, 공릉동까지의 코스이다. 

1, 2코스와는 다르게 워킹화를 신고, 지하철로 편안하게 다녀오면 되는 코스이다. 

 

 

여기에서 잠깐...

 

1, 2코스를 지나고 나니, '둘레길'의 개념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한다. 

북한산코스는 등산코스와 둘레길코스가 분리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길은 동일하나, 어느 정도 올라가면 정상으로 몇 km로 표식을 해 주고 있고, 거리도 꽤 되지만)

서울코스는 등산코스와 둘레길코스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둘레길을 따라가면서 정상까지 1km 이내의 표식이 적지 않아서),

북한산코스보다 서울코스가 거리상으로나, 올라가는 고도상으로도 부담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길을 표준으로 삼아야 할까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뒤에 포스팅하겠지만 7코스 광나루역에서 명일근린공원까지 가는 구간이 

적당하게 올라가고 숲속에 들어가면서 코스를 살짝 벗어나면 편의시설이 있는 

이런 코스가 '표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코스도 이에 못지 않았다. 

시작점은 지하철역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시작점까지 가는 이정표가 없다는 것 뿐.. 

1번 출구에서 나와 사거리로 나오면, 아래 정면에 있는 건물을 뒤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1번 출구에서 주거지를 통과하여 10분 정도 걸어가면 출발지 인접 공원에 도착한다. 

이제부터 올라가야겠지?

 

3코스 출발지점이다. 우체통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날씨가 흐려서인가..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3월 말인데...

역시 맑은 날이 좋다..

 

주거지 근처하서 쉴 곳은 많다. 

게다가 놀이터에 화장실까지...

 

수락산에 불암산까지 코스도 다양하다. 

그래서 주위에 산을 올라가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한산했다. 

 

배수구 밑으로 가라는 얘기인가?

 

출발지에서 20분 정도 왔다. 완만하게 올라가는 길로, 산책길로서는 좋은 길이다. 

다만, 아직 새싹이 안 피어서 그런가... 까마귀 소리도 스산함을 한 몫했다. 

왼쪽은 불암산 정상으로 간다고 되어 있다. 

 

도로포장이 되어 있다는 것은 근처에 암자가 있다는 것이다. 

코스는 오른쪽으로 간다. 

 

적당히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이어져 있다. 

많은 힘 안 들이고 갈 수 있을 정도...

 

 

돌길도 있고, 야자수매트도 있고..

워킹화로도 코스를 가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길이 내어져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이다. 

힐링타운이라고 해서 어르신들 실버타운 얘기하는 줄 알았으나, 

순환산책로라고 해서 따로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다.

영상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데크길이 있는데 거기에서 시작이다. 

여기 전망대도 있다는데 ...  지나쳤다.

 

3코스는 산책길에 최적화 되어 있다. 

아무렇게 오더라도 걷는 것이 가능한... 

 

지나친 줄 알았던 힐링타운의 전망대가 오른쪽에 보인다. 

 

공룡바위.. 주변이 화강암층으로 되어 있어 쥐라기에 공룡을 접목한 거 같은데..

난 왜.. 생선머리가 생각이 날까..

 

이 코스는 이 정도가 많이 올라가는 정도이다. 

 

출발지에서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화장실이 보인다. 

 

노원둘레산천길 표지판을 보면, 39.4km의 5코스이다. 

얼핏봐서는 중랑천을 따라 가는 길을 제외하고 서울둘레길과 겹친다. 

여기도 서울코스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다음에 도전해 볼 만한 길이다. 

벌써 몇 개의 추가코스를 확보했다. 의정부 소풍길, 노원둘레산천길... 

 

출발지에서 1시간이 넘었다. 

저 앞에 올라가는 계단은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여기에서 20분 가량 쉬었다. 

날씨는 따듯한 거 같은데, 카메라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닮는다..

 

다시 출발을 하였다. 

여기도 1, 2코스와는 다르게 가파르지 않은 계단인데, 

까마귀가 갑자기 날아가서 깜짝 놀랐다..

심심했는데, 고마워...

 

첫번째 가파른 곳이다. 

이정도쯤이야..

 

응?

갑자기 2코스 생각이 나는데..

 

어라?

 

여기는 3코스이다. 올라가 봤자.. 그 정도...

여기까지 코스 절반이다. 

 

이런 길도 있어, 숨이 가빠오긴 했지만..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길이라서.. 천천히만 가면 된다. 

 

불암산정상과 목적지인 화랑대역까지 같은 3km 남았다는 표지판이다. 

그렇고 보니, 출발지에서 여기까지도 3km이네?

 

이 코스의 첫 전경이다. 물론 힐링타운의 전망대로 있었지만, 

아까 계단으로 올라온 만큼의 전망을 보여준다.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전경을 봤으니, 내려가야겠지.

반대로 올라오는 분들도 꽤 있다. 불암산 정상을 목적지로 하시는 것이 아닐까..

 

울타리가 쳐 있는 구간이다. 왼쪽에도 울타리가 있는데..

울타리 안쪽이 한전 땅인가 보다. 

 

이런 데크와 구조물들이 있다. 

등산객이 많으니 펜스나 구조물 이외에는 다른 곳으로 다니지 말라는 것인가 싶다. 

여기 근처에 부대로 있는 거 같은데.. 

 

울타리를 지나서 이제 포장도로이다. 

예전의 기억으로는 이제 완만히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에 화장실도 있고, 옆에 스트레칭하시는 분도 있다. 

조금만 더 가면 흙먼지털이기도 있다. 

 

완만한 산책길이다. 

 

철망길을 지나, 포장길에서 20분 걸으면 드디어 공릉산백세문이 나온다. 

수락산, 불암산 연계해서 산행을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를 통과하면 백세를 살만큼 건강해 진다는 얘기인가 보다. 

저 문을 나가 왼쪽으로 가야 화랑대역이 나온다. 

 

주요 도로 옆이라 그리 달갑진 않지만, 

건너편에 마실공원이 있어 넘어와 봤다. 

마실 다닐 만큼의 크기이다. 

 

화랑대 철도공원이다. 

예전 화랑대역을 공원으로 바꾼 곳이고, 여기 야경이 그렇게 좋다는데, 밤에 올 일은 없으니..

요즘 벚꽃시즌인데, 여기도 하얗게 물들었겠지?

 

화랑대역에 도착했다. 

일단 트랭글에 기록을 남겨야 하니.. 시작점과 종착점인 우체통을 찾았는데

여기에 "수락, 불암삼 코스 3"이라고 제대로 기재되어 있다..

"1-3"을 저렇게 쓴 것이겠지만, 일단 표기는 개편된 코스로 기재한 것으로 이해하겠다. 

 

이번 코스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산책길이다. 

1, 2코스의 등산길이 아니다. 

 

거리도 적지 않는데다가, 약간 심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가와 접해 있는 코스이므로 쉴 곳도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다. 

(농담이지만 조난 당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날씨가 우중충 하기 때문에, 여기는 그닥 감흥이 없었다. 

 

다만, 몇가지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1. 당고개역에서 출발지까지 이정표

2. 공릉동백세문에서 화랑대역까지 도로 옆으로 이동...

    (이것도 지하철 연계 측면에서는 뭐라고 할 수 없다.)

3. 여기는 7코스와 동일하게 난도 '하'로 하향조정해도 되겠다. 

 

여기는 물 많이 넣은 라면 같다. 

이 코그는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둘러보기 바란다. 

 

이왕 다이나믹하게 가려면

불암산 정상까지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