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 : 우이령길 입구 > 솔밭근린공원 상단

2023. 12. 21. 18:10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1코스(소나무숲길) 우이령길 입구 > 솔밭근린공원 상단

북한산둘레길 1코스(1구간이라고 되어 있지만 편의상 1코스로 하겠다)인 우이령길 입구에서 솔밭근린공원까지로 이동거리는 3.1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인 난이도 '하' 코스라고 홈페이지에는 소개되어 있다. 

 

경기도둘레길 최상단인 연천에서 헤매다가 갑자기 북한산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 것은 

글이 연천에 집중을 하다보니 느슨해진 것 같고,

이제 겨울의 절정이니 봄을 미리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어 미리 포스팅을 해 두려는 생각이다. 

 

이 코스는 지난 4월과 7월, 2차례 다녀왔었다. 

자차로 이동할 수도 있고, 지하철로 이동할 수도 있다. 

 

 

다른 둘레길과는 다르게 코스에 대한 측정이 등산인은 아닌 모양이다. 

1코스를 왕복하게 되면,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홈페이지에서는 편도 1시간 반으로 공개하고 있다. 

 

체력이 많이 버겁지 않으면... 1코스까지 한 번 가보고... 다음 코스를 갈 수 있는지 봤으면 한다. 

그래서, 자차를 이용한다면, 1코스와 2코스까지(편도 5.4km) 갔다가 오는 방법(왕복 10.8km),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1코스에서 3코스까지(9.5km)를 가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원래 1코스는 필자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던 시점에, 별다른 운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단지 걷기밖에 없었는데...

(이때 알았다. 어르신들이 왜 이리 걸어다니는지..)

산으로 가보면 어떨지에 대한 얘기를 같이 사는 분과 얘기해 보니,

등산은 무리이고 둘레길은 괜찮겠다는 의견이었다.

(사실 같이 사는 분도 둘레길을 그 둘레길로 알았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처음 간 곳이 북한산둘레길 이 코스이다. 

북한산둘레길을 완주를 해 보니, 장점은 있었다. 다른 둘레길은 너무 쉬웠다는... (특히 경기 김포1코스).

 

이제 코스로 들어가 보겠다. 

코스의 시작은 우이신설선으로 타고 북한산 우이역(도선사 입구) 1번 출구로 나오면 시작이다. 

자차로 오는 경우에는 바로 뒤에 강북구견인차량보관소가 있는데, 거기에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이 있다. 입구가 동일하다.

5분에 200원이면, 1시간에 2,400원이니.. 산 밑 치고는 저렴하진 않아 보인다.. 

그래로 견인차량보관소에 차를 빼내는 것보다는 저렴하니...

 

횡단보도 건너가면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식이 보인다. 

팻말이 잘 되어 있어(리본은 필요치 않아 보인다), 왼쪽으로 돌아서 개천을 따라 올라간다. 

왼쪽에는 주택가, 오른쪽에는 개울가.. 

진도를 방해하는 나무도 있다. 

이 시점은 7월이었다. 개울가에서 시원해 보였다. 

왼쪽으로 가라는 표지로 넘어간다. 

여기는 백운대로 가는 입구라서 산행입구라서 먹을 곳은 많다. 

물론 근처에 화장실도 있다. 

 

드디어 1구간 입구이다... 입구(?)...

북한산둘레길은 국립공원이기에 그린벨트 지역이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살았거나, 경작을 했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산과 맞닿은 건물이 있는 곳이 꽤 된다. 

왼쪽에 교회도 아마 그럴 것이다.

여기에서 팻말을 찾는데 약간 헤맸다.. 리본이 없으니.. 

올라가나?

 

약간 올라간다.. 언덕 수준..

 

워킹화로 갈 수는 있는데.. 트래킹화 추천한다. 약간의 내리막길 미끄럽다..

쉼터가 있다. 출발한 지 25분 만이다.

물론 5분 더 가면 끓는 물을 가져와 라면을 먹을 수 있는 벤치도 있다. 

그다음 벤치는 5분 더 가면 된다. 

1코스는 난이도가 '하'로 분류해 놓았지만, 등락폭이 있는 곳이 꽤 된다. 

물론 나무들이 길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트래킹화뿐만 아니라 장갑도 있으면 안전하겠다. 

자꾸 뭘 사라고 하는데, 장갑은 다이소나 알리에서 저렴한 제품이 많다..

저만큼 내려가야 한다. 

끝난 줄 알았다. 여기까지 시작시점에서 36분 거리..

팻말은 왼쪽으로 가란다. 

 

궁전 같은 집의 담을 오른편에 두고 계속 내려간다. 

 

5분 더 내려가니, 소나무 숲길 공원이 나왔다. 여기가 1코스 목적지 인가 보다. 

 

소나무 숲은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여기 공원에 화장실이 있다. 벤치가 많아 쉬기도 좋고.. 김밥을 가지고 올 걸 그랬나..

여기까지 북한산둘레길 1코스 편도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다시 돌아가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그리 큰 문제가 없었으면 한 코스 더 도전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총평

- 북한산둘레길의 인트로인 코스 : 북한산둘레길이 모두 이렇다면 구구절절 설명 안 했다. 

- 벤치 등 쉬는 곳이 많고, 백운대 정상을 가는 입구이므로 먹을 곳도 많다. 

- 이면 주차장에 주차해서 끌려갈 순간을 맞이하고 싶지 않으면 우이역 1번 출구에 주차를 하자.

-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다. 

- 둘레길을 처음 탐방한다면, 1번 코스부터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 

   (트래킹화를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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