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7. 17:34ㆍ서울 둘레길
이번 포스팅은 기존 서울둘레길 3코스의 고덕, 일자산코스에서
3-3코스라고 불려졌던 개편된 2.0의 8코스이다.
지난 7코스에서 방이동생태학습관 앞에 우체통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
성내천과 탄현을 따라가는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코스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8코스 | 하 | 8.6 | 2:35 | 오금1교(올림픽공원역) ~ 수서역 |
지도를 딱 봐도 높이 올라간다는가 하는 코스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산책코스 중에서 하천을 따라가는 구간이 보이는데,
결론을 내자면, 편안한 신발로 편안하게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다만, 여름철 땡볕은 탄천구간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올림픽공원역 2번 출구이다.
앞 코스에 마지막 부분인 오금1교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어차피 성내천을 따라가기 때문에, 선수촌 아파트 단지(앞에서 왔던)보다는
왼쪽(노란색 점선 원) 성내천 가는 길로 가도 된다.
송파둘레길은 서울둘레길과 겹치는 부분이 성내천길과 탄천길이다.
당연히 송파둘레길도 급격히 올라가고 내려가는 구간은 보이진 않는다.
성내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왼쪽(점선 원)에 화살표는 서울둘레길 표식은 아니다.
앞 코스 종착지를 오금1교로 하는 것보다 여기까지 표식을 만들어 올림픽공원역까지 유도하고
오른쪽 화실표 방향으로 8코스를 시작하게 하면 되는 것인데,
그 참 헷갈리게 해 놓았다. 화살표만 붙이면 될 것을...
오늘이 24년의 4월 마지막 토요일이다.
그런데..
표지판이 개편된 둘레길 기준으로 되어 있다.
오호라.. 처음 봤다..
그럼에도 오금1교에는 올림픽공원역으로 유도하는 표식이 없기는 하다.
그래도 내 눈으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 시간임에도 산책하는 분들이 많다.
아담한 사이즈의 산책길인데, 4코스의 화랑대역에서 묵동천의 산책길과 비슷한 크기이다.
그러나 여러 나무들이 있어 여기가 좀 더 아기자기하다.
오금1교를 막 지난 곳이다.
올림픽공원역에서 10분 걸어서 여기까지 왔고, 공식적으로 8코스 출발지이다.
왼쪽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주말농장이지 않을까 하는데,
조금 더 가면 야채와 식물을 파는 원예농원도 있다. 아직 이르기 때문에 문을 열지 않았지만.
드디어 산책할 만한 느낌이 난다.
아파트 단지를 사이에 두고 있는 수변공원 산책길.
게다가 오늘은 벚꽃이 만개하는 그날이었다.
여기도 건너편에도.
오늘이 지나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진 말자.
지금을 즐기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벚꽃의 그 날이 아니라면 사람 구경을 했을 이 구간에서,
30분이 지나면 여러 방향의 화살표를 표시하고 있는 표지판들이 보인다.
코스는 왼쪽 다리 아래이지만, 송파둘레길은 오른쪽이다.
다리를 지나면 오른쪽 위로 올라가라고 표시되어 있다.
막상 올라오니, 아까 본 송파둘레길을 따라가면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나오고,
서울둘레길은 왼쪽 골목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코스를 따라 저 앞으로 가면 길이 만난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따로 표지판 세울 비용이면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성내천을 따라 오다보니, 제세동기가 보이진 않은 거 같은데...
코스대로 가다보면 위에는 제1외곽순환로가, 왼쪽에는 공원이 있다.
거여공원이라고 하는데, 크지 않다...
... 가 아니라 크다...
여기가 '거여동'인가 보다.
송파에 거여동이 있다는 것은 들어 보았으나... 여기였다..
여기를 비하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여기 사시는 분들이 서울 서쪽의 가산디지털단지에 오시면
여기가 예전에 '가리봉'인가 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큰 길이 나와 제1외곽순환도로 아래으로 지나면 거여동 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에서 큰 길을 건너면 송파둘레길과 만난다.
서울둘레길 표지판이 있다. 저기에는 3번 코스라고 표식이 되어 있다...
코스는 다리 (외곽순환도로) 아래를 지나가서 우회전일 것으로 생각하겠으나...
서울둘레길 표지판을 지나기 않고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앞에 송파둘레길 표지판과 스텐프함(우체통이 아님)이 있다.
거기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 정도는 뭐...
벚꽃이 있는 곳은 장지근린공원이다.
코스는 장지근린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이라고 해서 나무 사이를 지나간다.
1년에 한 번인데 벚꽃이 있는 곳으로 갈 걸 그랬다.
메타세쿼이아길 끝에는 여러 표식이 있는데,
결국에는 서울둘레길이나 송파둘레길이나 앞으로 가라는 내용이다.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는 길이 이어지는 것은 공원과 맞닿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 포장된 도로 옆으로 다니시는 분이 꽤 된다.
그것도 맨 발로...
여기가 가면 안 되는 길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길이 넓었다.
배수로 왼쪽... 황색 리본이 있다.
이 좁은 길이 서울둘레길은 아니라 생각한다.
옆에 못이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
결국은 이렇게 가고 있다...
길 자체는 배수로 바깥으로 나와야 하지만...
아슬아슬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는 벚꽃이 덜 피었다..
그런데 트랭글은 왜 계속 코스이탈이라고 할까...
내가 저 분 뒤에서 쫒아가는 상황이 되다보니..
배수로 옆을 지나는 상황이 되는데..
길 자체가 안정감이 없다... 그래도 둘레길인데...
그나저나 저 분 빠르다....
드디어 저 분을 추월했다...
그런데 이 길 나쁘지 않다..
위태위태한 배수로만 아니면...
그래도 흙을 밟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르신들이 이 길로 오고 가신다.
이 코스는 외곽순환도로 옆길이라고 해야 할지..
나름 올라가는 길도 있다.
앞 코스의 오솔길 느낌인데, 왼쪽에는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이 벤치 어디에서 본 거 같은데...
[경기둘레길] 시흥 53코스 <1> : 시흥 배곧한울공원에서 월곶포구 앞까지 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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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lab.tistory.com
저 사진에 있는 조형물과 비슷한가... 모르겠다...
이 코스는 표지판에 진심인 모양이다.
장지근린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이라는 장소이다.
주위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유아 관련 장소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그런데 약수터는 어디에...
공원을 빠져나가 큰 길로 나가는 길로 보인다.
송파파인타운아파트 주민들은 좀 시끄러울 수 있겠으나,
주거지에 공원이 있는 것은 그래도 좋지 않겠나 싶다.
이 길이 끝나는 곳에서 20분간 휴식을 가졌다.
여기까지 올림픽공원역 2번 출구에서 1시간 10분 정도 경과되었다.
여기는 장지동인데,
여기 동명이 왜 친근한가 싶었는데..
경기 화성, 경기 광주, 수원에도 같은 동명이 있다.
공원에서 나오면 아파트 단지 중앙으로 들어온다.
계속 앞으로 가게 되면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게 된다.
그러면 다시 제1외곽순환도로가 나온다.
역시 이 코스는 외곽순환도로길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벚꽃이 이 길을 살렸다.
여기도 3코스라고 표지판이 되어 있다..
큰 기대는 안 한지 조금 되었다.
구간은 오른쪽으로 계속된다.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장지천으로 내려간다.
흰색, 분홍색, 녹색.. 오직 이 시점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큰 개천은 아니지만, 산책, 도보길로는 잘 조성되었다.
다만, 벚꽃이 없었으면 여기를 다시 올 수 있을까.. 혹은 이 시즌에 한 번 더 들러야 하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길 자체가 굴곡은 없으니...
그래도 여기는 장지동.. 그 유명한 가든파이브 근처이다.
이번 코스는 외곽순환도로와 개천길이 주된 구간이다.
그런데 이 코스만으로 다니기는 오늘 날이 날인지라...
그렇지...
뭐가 중한디...
떨어지는 벚꽃을 지나가며..
한창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별거 없다.. 행복이라는 거..
지금 기분 좋으면 되는 것이지..
둘레길 탐방은 오늘 하루 쉰다..
중간에 다리를 넘어가는 문제로 장지천길로 내려와야 했지만...
다리는 지나면 코스와는 무관하게 다시 올라갔다.
날을 잘 잡은 거 같다...
벚꽃을 감상하다가 장지천으로 내려가는 길을 넘어갔다.
그래서 둘러가야 하지만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야 한다.
길을 건너면 장지천으로 내려가야 한다.
곧 탄천을 만날 수 있을 것이기에... 벚꽃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갔다.
내려왔다.
송파둘레길과 함께 가고 있다.
탄천으로 내려온 것인데, 한강고수부지 근처에 조깅코스가 생각난다. 매우 지루했던...
탄천.. 그리고 숯...
탄천의 한글말은 숯내이다.
탄천이라는 지명이 성남시의 옛 지명인 탄리에서부터라는 얘기가 있고,
삼천갑자 동박삭 설화에 기인해 저승사자가 숲을 빨던 곳이라는 얘기도 있다.
요새 자주 들어가 보는 라이딩 계에 떠오르는 분의 포스팅을 아래 링크하는데,
아는 분? 아니다... 뵌 적이나 연락이 된 적이 없고, 다만 가끔 들어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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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탄천 자전거길 라이딩(탄천의 유래) 가을은 역시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하늘이 무척 높게 보이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이런 날씨엔 자전거 타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는 듯합니다. 이번에 라
invitetour.tistory.com
ps... 형님... 링크 빼라고 하면 뺄게요..
이런 코스가 좋다고 해야 될까... 아닐까...
20분을 지나 탄천을 건너게 되었다.
오른쪽 위에 다리는 광평교이다.
광평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저기 동부간선도로가 있다 정도..
이제 탄천에서 벗어나는 모양이다.
계속 가면 한강을 볼 수 있을 텐데..
물론 화장실은 11시 방향에 있다.
서울둘레길 세로형 표지판이 반갑다.
저 앞에도 우체통이 있다.
저기에는 어떻게 쓰여 있냐면
"고덕, 일자산 코스 4"...
원래는 "서울둘레길 제8코스"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서울둘레길 2.0은 강남에도 안 되어 있는가 보다..
그래도 잘 되어 있다... 탄천에 대해서는...
이제 1시 방향의 다리 위로 올라간다.
다리의 이름은 "광평교"
다리를 내려오면 쭉 직진하면 된다. 그러면 수서역이 나올 것이다.
다리를 내려와 5분을 가면 수서역이 나온다.
땅 밑으로만 지나갔지, 땅 위로는 처음인 거 같다.
총평을 적어야 하는데 이 코스는 길게 적을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장지천, 탄천 등 개천이 있는 곳은 지루함이 있을 수 있다.
이 코스는 벚꽃만 아니면, 별 2개 반인데, 벚꽃이 볼거리는 제공하여
이 날만 기준으로 본다면 별 4개 반이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장지근린공원은 서울둘레길의 위치를 조정했으면 한다.
물론 리본을 다른 곳에 단다고 해서, 지금까지 통행했던 분들을 막을 순 없지만,
다소 위험해 보인다.
이로서 늦은 벚꽃 엔딩을 했다.
이 포스팅은 4월 말경에 써내려 간 것이지만,
촬영은 4월 초에 진행이 되었다.
이제 벚꽃은 내년으로 놓아줍시다....
<추가>
마지막은 이 날 기록이다. 한 코스만 했다.
ps...
오늘 포스팅은 원래 다음 주 화요일 예정 인데,
벚꽃을 놓아주고자 해서 주말에 미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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